고졸검정고시 검끝!

살면서 딱히 고등학교 졸업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 사작했네요.

기초가 없다시피 해서 수학,과학,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내어 합격점을 맞추자고 마음 먹고 동영상 강의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6개월 전부터 공부를 했더니 몇일 지나 다 잊게 되더군요..

그래서 시험 한달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낮에 공부하고 저녁엔 아이 재우고 했습니다. 나머지 과목 완강을 목표로 했으며,

한 과목 한 과목 완강 할때마다 책에 밑줄 그어둔 중요한 내용은 요약해서 한글 파일에 옮겨서 출력하고 그것만 달달 외웠네요.

국어에 경우 강의 내용에 없는 지문만 나와서 읽는 시간이 부족해 틀린 문제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70점대로 기억합니다.

다행인것은 버렸던 과목 영어와 과학이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 합격점을 훨씬 윗도는 총점으로 합격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과학은 정말 백지 상태였는데 선생님이 너무 재밌게 강의해 주셔서 기억이 많이 나더라고요. 이해가 전혀 안가는 부분은 어쩔수

없었지만 기억 나는 부분에 문제들의 답을 체크할수 있었습니다. 재미난 강의로 버렸던 과목에서 예상치 못한 점수를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에 검정고시 나름 큰 도전이었습니다. 합격의 기쁨은 좋은것이더군요. 

고졸 검정고시 응시에 조언해 드릴 것은 이전 출제 문제 2회차 정도는 전부 출력해서 풀어보고 답도 외워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수고하세요~